부산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박물관 대강당에서 '역사, 대중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33기 역사문화강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84년 '성인박물관강좌'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역사문화강좌'는 박물관대학과 함께 부산박물관의 대표적인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수준 높은 역사 강좌를 제공함으로써 부산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역사문화강좌는 '역사, 대중문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기획됐으며 사극, 역사소설 등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을 소재로 한 대중문화의 내용을 실제 역사와 비교 분석해본다. 이를 통해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시민들의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
강좌는 9일 오후 1시 20분부터 진행되는 개강식을 시작으로 '드라마 '주몽'을 통해 본 고구려 역사', '미디어 콘텐츠로 재탄생한 삼국유사 - 드라마 '선덕여왕'을 중심으로 -', '역사소설에 그려진 이순신', '대중문화 속 조선시대 내명부 여인들' 등 1일 2강좌씩 총 8강좌가 부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특히 강좌 두 번째 날인 30일에는 강좌 후 '8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마련된 부산시립무용단의 '드라마 음악과 함께하는 춤 여행'이 공연돼 이번 강좌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좌의 수강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200명이고, 수강 신청은 8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또한 신청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부산박물관 동래관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대중문화 속에 왜곡 표현된 우리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해 역사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