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터널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7일 오후 2시에 천마산 터널 관통지점인 터널 내부(장림방향)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천마산터널 관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서 시장은 천마산 터널 공사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공사장 안전을 점검하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를 할 계획이다.
천마산터널은 지난 `12년 10월에 착공한 핵심 민간 투자사업이다. 부산 신항에서 △녹산·신호산업단지와 △을숙도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로, △경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부산 해안순환도로망 연결구간이다. 총사업비 3065억 원을 투입해 왕복4차로, 총연장 3.28km 규모인 자동차 전용도로를 내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천마산 터널 관통은 인구·주택밀집지역인 도심지 한가운데를 관통하기에 매우 어려운 공사였다. 특히 시·종점부 구간은 노후가옥과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소음과 진동이 큰 발파공법 대신 무진동 암파쇄 공법을 도입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약 3년에 걸쳐 터널 관통을 무사히 완료했다.
서 시장은 "이번 터널 관통으로 해안순환도로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천마산터널이 완공되면 기존 시가지를 통과하던 항만물류 운송차량의 분산으로 항만물류의 원활한 수송, 도심 교통난 완화, 동부산과 서부산의 신속한 통행으로 주민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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