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락' 공연 장면. (사진제공=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여름방학 청소년음악회 '국악돋보기'를 내달 11일과 12일 오후 4시 연악당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청소년음악회 '국악돋보기'는 국악원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과 춤을 통해 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전통음악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한 공연이다. 음악회 제목인 '국악돋보기'는 공연을 통해 국악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그간 알고 있던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악원은 지난해 8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구성했다. 청소년들에게 국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방학 숙제도 하는 문화 피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청소년 음악회는 유명·친숙·화려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 '판소리', '줄타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문화이며, 부산시 시·도 무형문화재 '동래학춤'은 그 이름에서 누구나 부산을 대표하는 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선유락'은 조선 시대 궁중잔치 때 추던 춤으로 음악과 춤의 편성이 크고 화려해서 다른 궁중정재에 비해 자주 볼 수 없는 레퍼토리다.
국립부산국악원 서인화 원장은 "국립부산국악원 청소년 음악회를 통해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져 내려온 재미있는 우리 전통문화를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매는 국악원 누리집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 및 전화로 할 수 있으며 취학 아동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