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기 부산경남신발무역전문가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신발산업에 특화된 해외영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수료 즉시 부산·경남의 유수 신발·부자재 기업으로 취업이 가능한 채용 연계형 '제1기 부산·경남 신발무역전문가 과정'을 개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정은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주관으로 운영되며, 교육 참가자격은 부산·경남지역 대학 졸업(예정)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수료 후 6개월간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신발 관련 유관기관 의견조회와 신발과 부자재 기업의 인사·해외영업 담당자 설문조사 및 주요 기업 CEO 면담 결과 등이 반영돼 편성됐다. 설문과정에서 16개 기업이 본 과정 수료생에 대한 채용 의사(44명)를 나타냈으며 이 교육 과정은 수료자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생들은 9월 15일부터 총 5개월간 116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무역 및 마케팅 실무, 영어 및 제2외국어 교육과 △신발산업 기본·심화지식 △신소재 교육 △CEO 특강 △신발전문 영어 교육까지 포함하는 강도 높은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수료 후 신발 관련 무역경력직 1년에 준할 정도의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한편 시는 `07년부터 수출기업 역량강화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인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 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50명 내외의 수료생을 배출해 평균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중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신발산업은 5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하는 등 부산의 수출효자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이번에 신규로 마련된 '무역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이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교육생들이 취업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내달 9일 오후 2시, 부산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교육과정 사전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같은 달 27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부산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