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임직원과 전국 GS25경영주협의회 회장단이 상생지원 합의 완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본부와 전국 GS25경영주협의회는 협의회를 열고 상생지원방안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 GS25는 가맹점주의 최저수입 보장금 및 전기료 지원금 등 매년 750억원에 이르는 직접방안을 포함해 총 9000억원 이상의 5대 핵심방안을 내놨다.
5대 핵심방안은 △최저수입 보장 금액 400억원 직접 지원 △심야시간 운영점포 전기료 350억원 직접 지원 △GS25 점주 수익 극대화를 위한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처 출점 자제 △재해 구호활동 등 사회공익기능 확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수립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상생지원에 대해 GS25 점포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를 보이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S25 가맹점주들의 연간 평균이익은 지난 2015년 기준 3200만원으로 통계청이 집계한 업계 평균이익 1860만원보다 70% 이상 높다.
우선 GS25는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성 저하를 보전하기 위한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기존의 최대 연간 5000만원(A타입 기준)에서 9000만원으로 80% 인상했다. 이로 인해 매년 400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키로 했다.
최저수입 보장은 GS25 가맹점포의 수입이 일정한 기준금액에 미달할 경우 그 차액을 본부가 직접 보전해 주는 제도다.
GS25는 또한 24시간 운영점포의 비용절감을 위해 매년 350억원을 투입하여 야간 영업 활성화 지원금 명목으로 전기료를 전액 지원키로 결정했다. GS25는 이미 일부 편의점 브랜드와 달리 24시간 운영 점포에 대해 전기료를 50%까지 지원해 왔다. 이번에 이를 전액지원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현재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24시간 운영점포는 GS25 전체 점포의 80%에 해당하는 9000여개이고 한 점포당 연간 지원금액이 평균 4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GS25 점포당 인건비 상승분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GS25는 점포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가맹점의 비용절감 및 수익성 극대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점포내 ICT 인프라를 개선하는 한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발주 자동화 시스템 및 스마트 POS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모바일 점포운영 시스템 등 미래형 점포환경을 구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GS25는 동일 브랜드뿐만 아니라 모든 편의점 브랜드에 대해 근접 출점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기존에도 동일 브랜드 기준 반경 250M 내 점포 오픈을 최대한 자제했지만 내년부터는 동일 브랜드 차원을 넘어서 모든 브랜드 편의점 주변에 오픈을 자제할 방침이다. 이를 대신해 신도시 및 특수상권 출점 등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GS25는 전국에 구축된 오프라인 플랫폼(GS25 점포 및 물류센터)을 활용한 재해구호 활동 및 시민 안전망 구축 등 사회 공익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GS25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전국 물류센터 등을 통해 구호물품을 전달해 왔으며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하트히어로캠페인, 서울시와 손잡고 진행하는 여성안심지킴이집 등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거점으로서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해 왔는데, 향후 이러한 활동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지원방안 합의와 함께 정규직 신규채용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750명의 정규직을 신규채용한데 이어 올해 900명, 내년에는 1600명에 이르는 정규직을 신규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