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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해운대해수욕장에 빠진 30대 여성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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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소정기자 |  2017.07.26 15:54:49

▲구조 작업중인 해운대여름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위 이재일, 순경 김형태.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해운대경찰서에 26일 새벽 0시 27분경 한 여성이 바닷가에 뛰어들었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해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을 구조했다. 

신고를 받은 해운대여름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위 이재일, 순경 김형태는 렌턴과 튜브를 챙겨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한밤중이라 앞뒤 분간조차 쉽지 않았고, 뛰어든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약 40미터 떨어진 곳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했고 신속히 렌턴과 튜브를 가지고 달려가 물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던 30대 여성 A씨를 튜브에 태워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한 상태였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다. 경찰은 A씨를 여름경찰서에서 보호 조치한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현장에 출동해 구조한 이재일 경위는 "당시 바다가 너무 어두워 앞을 분간하기조차 힘들었지만, 멀리서 약간의 움직임을 봤고 무조건 뛰어들어 구조하게 됐다"면서 당시 상황을 묘사하는 한편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운대 경찰은 지난 4월에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자살 기도를 한 사람을 80미터 가량 헤엄쳐 구조한 바 있다. 또 해운대여름경찰관서 직원들은 피서객들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장조치가 가능하도록 심폐소생술 교육을 전원 수료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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