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20분에 시청26층 회의실에서 부산시-부산시교육청-한국에너지공단-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등 4자간에 부산시 소재 초·중·고 학교에 태양광설비 보급을 통한 '클린에너지 학교'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린에너지 학교' 추진은 공공부문에서 시가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18년부터 `22년에 걸쳐 총 100개 학교에 사업비 160억 원(부산시 50%, 부산시교육청 50%)을 투입해 학교별 50kW급 태양광설비를 보급, 찜통교실 및 냉동교실 해소와 전기요금 부담이 없는 선도형 '에너지자립 학교' 실현을 위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 체험을 통한 교육 및 홍보로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며, 이번 사업으로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거래시장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클린에너지 학교'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학교에 태양광 보급을 위한 예산지원 등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시교육청은 설치대상 학교를 발굴하고 설치·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 에너지공단과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는 에너지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하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학교의 옥상, 주차장 등 유휴부지에 태양광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려 갈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의 소중함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이는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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