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치안감 이승철)은 25일 5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권리보호 및 인권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노석원 경기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사회적 약자보호를 국정과제로 담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 발달장애인 관련사건 발생 시 유기적 대응 및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달장애인이란 ①지적장애인 ②자폐성장애인 ③기타 통상적인 발달이 크게 지연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자(발달장애인법 제2조)를 말하며 경기북부 등록 장애인 14만 6315명 중 발달장애인은 약 1만 2793명으로 약 8.7%다.(2015년 경기도 기본통계)
이날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 대상 사건발생시 현장조사 동행 및 수사과정에서의 신뢰관계인 동석 등 발달장애인 권리구제 활동을 상호지원하기로 했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 교육과 보호시설·의료기관 연계 등 장애인 보호조치 활동에 대해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경기북부경찰청에서는 각 수사기능별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165명(지방청 수사부서 16명, 경찰서 수사부서 149명)을 지정해 발달장애인 조사·신문을 전담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이해와 조사기법 교육을 실시하는 등 발달장애인의 권익침해 예방과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승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동체 치안 활성화 및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우리사회의 일원인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으로 인권을 보호하고 권리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발달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발생 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경찰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권익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CNB뉴스(경기북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