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 원격관리시스템 설명 사진. (사진제공=부산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는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 실시간 원격감시 기능을 부여하고, 빅데이터를 이용해 신속한 장애처리를 가능케하는 원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원격관리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엘리베이터의 경우, 장애로 인한 승객 갇힘 사고 발생 시 수동적으로 구출이 진행됐던 기존과 달리 미연에 장애여부가 감지돼 신속하게 장애처리가 가능해진다. 또 IoT를 활용한 원격관리시스템의 체계적 관리로 장애 원인과 재발 대책까지 도출할 수 있게 된다.
에스컬레이터의 경우 역주행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협소한 기계실에서도 적용가능한 3단 유압식 보조브레이크를 개발했으며, 향후 이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내부에 각종 첨단 센스를 설치, 실시간 원격으로 운행상태를 감시하고 고장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에스컬레이터의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역주행 방지 설비 안전성 평가, 고장예측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와 중소기업 기술력의 공동산물인 승강설비 기술개발을 통해 도시철도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