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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한국병원, A원장 주장에 공식 입장 발표

"24억 이익분배금, 세금과 4대보험, 재투자유보금 제외하면 실수령액 4~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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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규만기자 |  2017.07.18 11:37:45

<속보주주 의사들의 배당금이 과다하다는 의혹과 마약류 관리가 부실하다며 목포 한국병원 A원장의 내부 비리 폭로에<CNB뉴스 77일자> 대해 병원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사태의 발단은 목포 한국병원 7명의 주주 의사 중 1명인 A원장이 최근 병원 내부 문제를 비판하는 동영상 2편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A 원장은 이 영상을 통해 이 병원은 2016년 한해 이익금 배당을 주주의사 7명 중 개원시부터 있었던 3명이 24억원을 받았으며, 나중에 들어온 3명은 16억원, 본인은 직원처우개선 등의 의견을 말했다가 8억원을 받게됐다면서 545억원 규모로 이중 병원 감정가는 265억원이며, 230억은 보건복지부 지원금이고 50억원은 농협대출로 이뤄져있다. 실제로는 4명의 주주들이 5억원의 빚을 지고있음에도 과도한 배당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전남의 의료수준 향상을 위해 770억여원이 소요되는 치매전문병원과 권역감염병 전문병원개설 등 유치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등과 협의, 진전을 이뤘으나 일부 주주의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공공의료기관을 표방하는 병원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다.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비영리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7명의 주주의사들이 6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갈 수 있으며, 남은 금액으로 직원임금 인상 등 복리후생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A 원장은 또 이 병원의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간호사가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과 졸피엠 125정을 훔친 사실이 발각됐으며, 지난 2015년에는 간호사가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다량의 프로포폴을 자가 주사해 사망하기도 했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 원장도 최근 마약류로 분류되는 의약품을 지난 2003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전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의 내사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원장은 같은 병원 의사의 처방을 받아 마약류 의약품을 투약해 혐의없음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목포 한국병원은 지난 14일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국가보조사업과 B원장 마약투여, 비영리법인화 등 문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반박과 함께 대책 마련 방안을 내놓은 등 병원 내.외부의 비판적인 여론에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병원측은 권역외상센터운영을 위해 163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은 반면 외상센터 운영 기준에 필요한 의사, 간호사, 방사선 담당 인건비로 자체부담금 130억여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성화센터(심뇌혈관과 중증외상 환자)“2008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2억여원씩 4년동안 136746여만원을 지원받았으며 병원 자체부담금은 59036여만원을 전문의, 간호사외 인건비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센터(전남 서부권)의 경우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총 408500만원을 받아 병원 부담금으로 응급의학 전문의 인건비와 응급센터 기준에 맞는 의료장비 구입비 등으로 총 274000여만원을 사용했고 응급센터 지정 구비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55억원을 중소기업은행에서 대출받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설자금 128000여만원의 국비 지원금을 권역응급센터 유지에 필요한 응급세트 차량 구입, 메르스 사태로 인한 시설지원 등에 1280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병원부담 89000여만원이 소요됐다고 강조했다.


병원측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국고보조금을 총 230억여원을 지원받았으나 병원도 173억여원을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의사들의 201624억원 수령 주장에 대해서는 “7명의 원장 각자의 실제 수령액(30%)+세금과 4대보험(50%)+재투자유보금(20%)을 포함된 금액으로 실제 수령액은 4~5억원으로 12개월 월급으로 분산할 경우 매월 4000여만원이다고 주장했다.


2016년은 특수한 경우로 그 이전 연도까지는 병원 발전과 재투자를 위해 병원에 예치하던 것을 2016년에만 대표원장들이 각자 예치하고 있을 뿐이며 이것은 7명의 대표 원장이 합의하에 개인 보관으로 결정했으나 A원장만 병원에서 찾아가지 않으면서 A원장은 6명의 대표 원장단의 결정에 이들이 마치 24억원을 수령해 간 것 처럼 유튜브 등에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원장은 한국병원 모 원장의 마약 중독 의혹을 주장하며 그러한 주장을 담은 내용을 병원 임직원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나 유튜브에 공개했지만 전남경찰청에서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 결과 마약 중독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A원장은 다른 사람의 전자의무기록을 무단으로 취득하고 이를 이용하여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나 유튜브에 허위 주장이 포함된 내용을 게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원장의 비영리 의료법인 주장에 대해서도 한국병원은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우뚝 선 것은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원과 애정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지원으로 성장한 목포한국병원은 공공성을 강화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병원은 7명의 원장단이 조합 형식으로 병원 운영에 관련된 모든 사항의 의사를 결정하고 있다면서 경영 책임자인 7명의 원장들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측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사업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서도 경영상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A 원장은 일부 원장의 방해로 해당사업이 무산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병원 측은 원장단의 토론 협의 결정 과정을 거쳐야함에도 불구하고 A 원장이 사업을 추진했다감염병 전문병원은 병원 건물 신축부지, 전문의 간호사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비록 지원금이 300억원이 예상되지만 사업 추진 시 의사 인건비 지원 등이 충분하지 않아 외상 센터처럼 자체 비용으로 감당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내 권역별 외상센터 운영과 감염병 전문병원은 분리 운영돼야한다함께 운영될 경우 질병 감염에 대한 입원 환자들의 불안감과 응급센터 및 외상센터 운영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목포한국병원은 더 이상 A원장의 행위를 좌시할 수 없어 지난 10일 원장들 명의로 목포경찰서에 A원장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업무상 배임, 의료법 위반 등으로 고소했으며 수사당국에서 진위여부를 명확히 하여 엄중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A원장은 병원측의 공식 입장에 대해 현재 머리를 식히고자 해외에 나와 있다. 자료는 봤지만 여기에 내가 왈가왈부하고 토씨를 달면 한 집안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싸우는 꼴밖에 안된다. 병원이 좋은 방향으로 가자고 시작한 것인데 이렇게 왜곡되면 안될 것 같아 반응을 않겠다고 말했다.


A원장은 유튜브를 만들고 나서 제일 먼저 목포세무서장과 소득세과장에게 보냈다면서 세무조사설과 돈 많이 가져간 것 등 왜곡된 보도로 인해 이것은 아니다 싶어 유튜브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A원장은 모든 친구들(주주 원장)에게 모든 유튜브를 내리고 조용히 있겠다. 너희들이 판단해라. 이제 서로 대화해서 좋은 방향으로 가야할 것만 남았다. 이런식으로 이전투구식 치킨게임하는 것은 전혀 병원에 도움이 안된다. 저는 모든 것을 클로즈하고 조용히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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