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가 18일 오후 4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임시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건축 관련 단체장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집행위원장 위촉안 등을 의결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공석이었던 제7대 집행위원장에 서용교 전 국회의원을 위촉하는 안건이 상정돼 의결을 거치게 될 예정이다. 서용교 전 국회의원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부산 남구를 지역구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정책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부산국제건축문화제는 `01년부터 건축문화 활성화를 통한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는 사단법인단체다. 도시·건축분야를 비롯해 타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집행위원장은 사업의 기획 및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비건축인이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되게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건축인들 만의 축제를 탈피해 시민과 타문화 분야와 어우러질 수 있는 외연을 확장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집행위원장 위촉 후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올해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행사는 9월 1일부터 17일까지 키스와이어센터(고려제강기념관)에서 '리빙 인 더 시티(Living in the City)'를 주제로 개최된다.
또한 '부산-상해 자매도시특별전'을 비롯해 강연, 시민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특히 올해에는 건축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기획됐으며, '바다에서 바라보는 도시, 부산'을 주제로 한 선상투어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꿈꾸는 산복도로 마을만들기'등 부산만이 가진 특색 있는 도시와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준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