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오후 2시 부산서부버스터미널과 19일 오후 8시 북구 대천천 하류 일원에서 2회에 걸쳐 기초자치단체(사상구, 북구), 한국에너지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서부버스터미널,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사상구 자연보호협의회, 대학생그린리더, 프로젝트GR 등과 함께 '하절기 쿨맵시 및 저탄소 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쿨맵시'란 시원하다는 뜻의 '쿨(Cool)'과 옷 모양새의 순 우리말 '맵시'의 합성어로, 시원하고 편하면서도 예절과 맵시를 갖춘 옷차림을 뜻한다. 쿨맵시를 생활화하면 체감온도를 낮춰 냉방비용을 절약하고 냉방병 예방 및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위와 여름휴가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에 대비한 활동으로, 생활습관 개선으로 생활분야 '온실가스 1인1톤줄이기' 실천운동과 연계해 진행된다.
또한 공무원,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이 함께 쿨맵시 및 저탄소 휴가 보내기 홍보물품(부채, 화초 등) 배부, 쿨맵시 홍보 패션쇼(대천천), 온실가스 1인1톤줄이기 실천서약, 탄소포인트제 가입 및 여름휴가 실천수칙 홍보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쿨맵시로 실내온도를 약 2℃ 낮춘다면 연간 약 17만 9천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30년생 소나무 약 2천 7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라며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