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가 남다른 예능감(?)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11일 tvN '신서유기4'에서는 지난주 방송에 이어 인물퀴즈가 펼쳐졌다. 송민호는 시즌4에서 시청자들로부터 "초심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왔다. 다름아닌 뛰어난 게임 능력 때문. 지난 시즌에서는 속담 이어 말하기에서 '어물전 망신은' 뒤에 '개망신'이라며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오답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퀴즈도 잘 맞추고, 손가락으로 원하는 자리를 꼭 찝는 능력으로 '송가락'이라는 별명도 받았다. 게임 구멍이었던 송민호가 게임 에이스로 거듭나며, 이에 시청자들이 애정어린 말로 "초심을 잃었다"고 한 것.
그런데 송민호가 인물퀴즈에서 초심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을 보고 인물 이름을 맞추는 퀴즈에서 송민호 차례에 배우 이종석 사진이 나왔다. 그런데 송민호는 "김기덕"이라고 외쳐 동료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어 송민호는 "아 우리 회사인데...엔터 쪽이라 아예 다르다"고 변명했다.
이에 강호동이 "뭐 어때! 뭐라도 외친 건 잘한 거다"고 말했고 송민호는 이내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으로 "뭐 어때요!"라고 응수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디가 닮았기에?" "송민호, 이종석에게 사죄해야 할듯" "조만간 둘이 마주친다" "송민호가 초심을 되찾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