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의 김종현(JR)과 아론이 브이앱에 함께 출연해 애교 대잔치를 벌여 팬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11일 김종현과 아론은 브이앱 방송에 출연했다. 앞서 먼저 브이앱 방송을 한 김종현은 "다음엔 뉴이스트 멤버중 한 명을 꼭 데려오겠다"고 했는데 이 약속을 지킨 것.
이날 방송에서 김종현과 아론은 예상치 못한 커플룩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둘 다 청재킷을 입고 나왔는데 김종현은 "의도한 게 아니다. 오늘 나왔는데 아론 형이 청재킷을 입고 있어서 놀랐다"며 "나 벗을래" 하며 커플룩에서 탈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덕분에 팬들은 김종현의 그 '희귀하다'는 반팔 패션을 볼 수 있었다.
김종현과 아론은 시작부터 상큼한 분위기를 보였다. 방송에 신난 듯 "오늘도 애교 기대한다"는 팬들의 말에 김종현은 "뿌잉뿌잉" "하아~" "너어~" 등 애교를 선보였고, 옆에서 함께 애교를 부리던 아론은 끝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역주행의 아이콘인 '여보세요'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평소 김종현은 '노래를 시키면 운다'는 걸로 유명한데,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여보세요'와 '어깨를 빌려줘'를 살짝 불렀다.
아론 또한 '여보세요'에서 자신의 파트가 아닌 부분을 소화한 뒤 '어깨를 빌려줘'에서는 영어 랩을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론이 노래를 부를 때 김종현이 장난스럽게 비트박스도 넣는 등 애교가 폭발했다. 본래 뉴이스트의 애교장인인 아론 또한 팬들의 손키스 요청에 바로 화답하고, "우리 러브들 많이 보고 싶었쪄요" 등 팬들을 위한 애교 대잔치가 벌어졌다.
영어를 해 달라는 요청에 아론은 유창한 솜씨를 드러냈지만 김종현은 "아이 두"에 이어 아무말 대잔치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애교 요청이 이어졌고, 김종현은 다섯 글자로 답하는 와중 계속 '브이' 포즈를 하며 애교를 보였다.
아론은 그 유명한 '오빠와 나'를 보여줬다. 과거 한 방송에서 만화책 제목으로 팬들을 위한 말을 보여줄 때가 있었는데, 당시 '오빠와 나'를 든 아론은 자신이 아닌 팬들에게 '오빠'라고 가리키는 실수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오빠와 나'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이내 아론은 오랜만에 다시 '오빠와 나' 애교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000만 하트가 넘으면 '잠꼬대'를 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잠꼬대는 뉴이스트 멤버들과 팬들이 흑역사로 꼽는 노래이기도 하다. 팬들에게야 모든 무대가 사랑스러웠지만 잠꼬대는 유독 화려하고 독특한 패션과 안무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1000만 하트가 넘자 김종현과 아론은 잠꼬대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선보였고, "왜 이리 자신이 없냐"고 스스로 자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교 대잔치와 더불어 근황도 전했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아론은 "멤버들이 '프로듀스 101'에 출연했을 때 열심히 방송을 보고 응원했다"며 "네 명 다 응원했기에 (두 명을 뽑는) 투픽부터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멤버 사랑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완전체를 언제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얼마 안 남았다. 기대해 달라"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 방송에는 한 명 더 데리고 나오겠다"며 '오빠와 나' 애교로 함께 방송을 마무리했다.
김종현과 아론의 브이앱 방송은 뉴이스트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게 만들었다. 앞서 다리 부상을 당했던 아론을 제외하고 김종현, 최민기, 강동호, 황민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활약했다. 황민현은 워너원 최종 멤버로 발탁됐고, 황민현을 제외한 뉴이스트 멤버들은 하반기 컴백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김종현과 최민기가 화장품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도 알려져 활발할 활동의 시작이 예고됐다.
방송을 본 팬들은 "오늘 눈이 호강했다" "아, 행복하다" "러브 부기단이 이래서 살맛 납니다" "방송해줘서 고맙다" "뉴이스트 최고" "나와만 달라, 통장은 준비돼 있다" "이 나이에 다시 입덕할 줄이야" "얼른 컴백했으면 좋겠다" "아론 간만에 봐서 좋다" "김종현과 아론 케미 짱인듯" "뉴이스트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늘(12일) 김종현과 아론의 브이앱 방송은 30만 뷰, 2000만 하트 이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