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세영)는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8주간 해수욕장 및 인근해역 대상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은 전국최대 피서지인 해운대 해수욕장 등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도시다.
그러나 `14년에는 6건, `16년에는 4건의 해수욕장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 관광객들의 입욕이 통제되는 등 불편함 을 많이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던 송도,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방제정 및 경비함정을 배치한다. 이것으로 선박에서의 기름유출 및 어선 선저폐수 불법배출 등에 따른 오염물질 해수욕장 유입 사전 방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인근 선박·해양시설(조선소, 기름 저장시설) 단속활동도 진행된다.
또한 사고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재점검하고 어촌계를 대상으로 폐수 불법배출 금지 홍보 등 해양오염예방 컨설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해경은 "해수욕장 일대 지속적인 해양오염 예방활동을 통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