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일 오후 5시 서울 관훈동에 있는 인사아트센터 4층에 '부산갤러리'를 개관하고, 같은 날 기념식으로 '송혜수미술상 역대 수상자 기념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부산 화단 1세대 서양화가인 고 송혜수 미술상 역대 수상자 기념전이 함께 열린다. 참석자들에게 서양화부터 한국화, 판화,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시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 인사아트센터 4층에 갤러리를 마련하고 시예산 1억원을 투입했다. 또 부산지역 미술작가와 작품을 서울에 진출시키는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갤러리는 부산미술협회가 관리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미술작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서울 진출 장려, 미술창작 활동 등을 지원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사동 '부산갤러리'가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부산미술의 수준 높은 작품세계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지역 미술작가가 서울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