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 협업 상품.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상품을 확대 출시했다.
이마트는 기존 식품 위주이던 SM엔터테인먼트 협업 상품을 휴대용 여행 가방, 돗자리, 물놀이용품 등 49종의 생활용품으로 확대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f(X), 레드벨벳, NCT 등 가수들과의 개별 인터뷰를 거쳐 이들의 개인 특징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NCT와 협업한 NCT 휴대용 선풍기 2종은 1차 준비 수량 1만 개 중 8000여 개가 보름 만에 판매됐으며 엑소 트래블 파우치도 같은 기간에 전체 생산 물량의 절반인 400여 개가 팔린 바 있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상품 등 10∼20대 고객에게 친숙한 대중문화 아티스트를 주제로 한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젊은 고객을 유입시키고 젊은 이마트 이미지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출시한 협업 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데일리 스파클링 탄산수 3종(샤이니, 레드벨벳, 엑소)의 경우, 구매 고객 중 10∼20대 비중이 7.7%를 기록해 일반 음료(5%), 전체 탄산수(5.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은 “지난해 SM 협업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가 신규 고객 창출은 물론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개별 아티스트의 개성과 스토리를 상품 개발과정에 세심히 담아 이마트 미래 고객이 될 젊은 고객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