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오후 6시 30분 본부 대회의실에서 '수돗물시민평가단 2017년 상반기 활동결과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마시는 물 우리가 평가한다'는 주제로 작년 10월 수돗물시민평가단이 발대식을 가진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각 팀별 자율적 활동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행사는 관 주도의 행사를 탈피해서 시민 물 복지 향상을 위해 시민 자발적으로 활동을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창의팀, 소통팀, 안전팀 등 팀별로 실시한 주요활동 내용으로는 △창의팀은 부산 수질연구소와 합동으로 각 가정에서 사용 중에 있는 정수기물과 수돗물의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비교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소통팀은 오염된 지표수를 대신해서 수자원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저수지 시험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삼락공원 일원에서 '순수365'의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그리고 △안전팀은 부산시가 설치한 야외용 음수대 14대에 대한 청결활동 및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주변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총 130여 명이 부산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구성된 수돗물시민평가단의 주요 역할은 부산과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수돗물 음용률 향상과 수도정책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수돗물 시민평가단원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지난 상반기 동안의 활동결과를 되돌아보고 평가단의 역할을 재조명함으로써 향후 평가단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돗물시민평가단의 상반기 활동결과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며, 앞으로 부산의 수돗물 '순수365'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평가와 정확한 정보의 전달로 시민 물복지 '순수시대'를 함께 열어 갈수돗물시민평가단의 역할을 기대하며 평가단의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