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가 배트를 놓친 뒤 다칠 뻔한 상대 최원태 선수에가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사진=SPOTV 중계 화면 캡쳐)
한화이글스의 김태균 선수가 6일 경기에서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의 상황은 6일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회초 상황. 타격에 들어간 김태균 선수는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 상대 최원태 투수의 공에 헛스윙을 했다. 여기서 김 선수가 야구배트를 놓친 것. 하필이면 배트는 투수가 있는 마운드로 향했고 최원태 선수는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김태균 선수는 바로 팔을 뻗어 사과하는 제스처를 취했고 삼진아웃이었기 때문에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논란은 여기에서 발생했다. 김 선수의 사과가 너무 건성으로 보였다는 것이 그 이유. 일부 팬들은 해당 장면을 캡쳐, SNS와 인터넷커뮤니티에 공유하며 김태균 선수의 태도를 비판했다.
특히 최근 이대호-오재원 선수 논란과 마찬가지로 후배에게 사과도 건성으로 하는 ‘야구선배의 꼰대짓’처럼 여겨지며 비판 수위가 높아졌다. 게다가 이 일이 발생한 상황이 넥센이 6대1로 한화를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과 연관해 비난을 하는 팬들도 있었다.
반면 사과의 제스처도 취했고 삼진아웃을 당한만큼 덕아웃으로 돌아가는 것을 당연한 일로 논란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팬들도 있다. 김태균 선수가 안티가 많다보니 별일도 아닌데 욕을 먹는다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도 있다.
한편 6일 경기에선 넥센이 한화를 13대6으로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동안 4실점하며 시즌 7승에 성공했고 김태균 선수는 무안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