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춘계 도로정비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파주시의 좌회전 주행유도선 도색, 일명 '컬러노면갈메기'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컬러노면갈메기는 교차로 좌회전1,2 차선이 있는 경우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좌회전 주행유도선을 도색한 것을 일컫는 것이다. 이는 1,2차로 좌회전 차량들이 교차로 진입시 시각적으로 차로를 이탈하지 않도록 유도해 사고와 기타 운전자 간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좋다. 사고위험과 운전시비 우려가 있는 교통 혼잡 교차로 구간에 주행유도선(컬러노면갈매기) 설치 시범사업이 경기도의 춘계 도로정비평가 최우수 선정의 주요 이유다.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좌회전 2개 차로의 경우 차선이탈을 방지하는 주행유도선 도색이 시민들의 평가가 좋아 시민들의 요청이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색으로 식별할 수 있는 주행유도선 도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 외에도 국지도56호선 등 23곳에 대한 도로 재포장과 노후차선 재도색 등 시비 21억 8600만원을 투입해 춘계 도로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운정신도시 지하차도 11곳, 보도육교 10곳 등 도로구조물에 대한 점검 및 정비도 마친 상태다.
김달수 도로관리사업소 팀장은 “직원들이 맡은바 업무에 성실히 노력한 결과 지난 겨울철 도로제설평가(최우수)에 이어 춘계 도로정비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도로시설물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도로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가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는 도로정비평가는 춘계 30%, 추계 70% 비율로 진행하는 것으로 파주시 등 3곳이 춘계 30%비율 내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 시상을 연말에 추계 평가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