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의 1인 2역 연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영화 ‘리얼’의 개봉 첫 날 성적이 공개됐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개봉한 리얼은 이날 관객 수 14만6918명을 동원, 같은 날 개봉한 ‘박열’ 20만1976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8만461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리얼은 개봉 전부터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포털사이트 영화 리뷰 코너에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고급식재료들을 라면 한 봉지에 모조리 투하해버린 듯 한 느낌, 이 영화를 볼 돈과 시간으로 다른 일을 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디워보다 재미있습니까?”, “영화 정말 킬링타임도 안 되는 정말 어지러운 영화였음”, “소문난 잔치 먹을 게 없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화 전 재밌었습니다. 이해를 못하신 분들이 졸작·망작이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그 어려운 인터스텔라 이해하듯이 리얼도 이해하려고 하시면 내용이 이해가 될 거 같은데요”, “영상미가 정말 압권입니다. 주인공(김수현)의 실루엣을 중심으로 복잡하기도 하고 욕망 가득한 화려한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라는 후기가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