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총왕과 알리바바의 3~4인용 텐트 가격 비교. (자료=코리아플랫폼)
중국 전자상거래 도매 1위이자 O2O 1위 기업인 후이총왕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28일 중국 후이총왕 한국 파트너사인 (주)코리아플랫폼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중 중국에서 생산한 소비재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후이총왕은 1992년 중국 정부가 설립한 중국 내 최초의 B2B(기업간 거래) 전문 기업이다.
후이총왕에 입주한 판매기업(중국 제조사) 수는 2000만 개에 달하고 구매기업(유통사)도 1500만 개 가량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자재, 기계류, 건축자재, 중간재, 소비재, 농축수산물, 생활용품, 의류, 먹거리, 뷰티 등 등록된 상품 수는 5억 5000만 가지에 이른다.
알리바바에 입주한 판매상 중 50-60%가 후이총왕에서 상품을 도매로 구매한 후 재판매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는 알리바바에서 판매하는 동일한 상품을 후이총왕에서는 평균 44% 저렴한 단가에 판매되기 때문이다.
실제 4인용 텐트의 경우 알리바바 가격은 3만 7315원인 데 비해 후이총왕은 1만 4142원으로, 2만 3173원이 더 싸다.
또 휴대폰 케이스 역시 알리바바(2385원)보다 1448원이 더 싼 937원에 판매되고 있다.
▲후이총왕&알리바바 품목별 판매 단가 현황. (자료=코리아플랫폼)
후이총왕은 내달 중 코리아플랫폼을 통해 소비재 상품을 중심으로 한국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상품을 원하는 한국 바이어를 위해 후이총왕에 입주한 중국 제조사들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중간재나 각종 부품 및 산업자재 등을 수입대행방식으로 한국 제조사에 공급할 경우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한 코리아플랫폼 대표는 "현재 한국 내 공급되는 중국제 생활용품, 부품, 각종 산업 자재 등 각종 중국 수입 상품의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라며 "품질 좋고 저렴한 중국 상품을 한국에 손쉽게 들어 올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저렴한 가격을 현실화시켜 소비자 이익을 극대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상품 수입은 103조 규모로, 산업재, 중간재, 소비재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