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임직원들의 2주 휴가 사용을 위해 임원들에게 먼저 휴가를 떠날 것을 권장했다. (사진=이랜드그룹)
이랜드그룹이 ‘2주 휴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여름 휴가 일정을 미리 확정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랜드는 이달 초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이 중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하지만 장기 휴가를 가는 것에 대해 내부에서 조직의 특성 상 ‘상사의 눈치가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회사 측은 임원, 팀장 등 관리급 직원부터 휴가를 떠나도록 권장했다. 임원들에게는 7월 셋째주부터 8월 둘째주를 휴가 기간으로 추천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