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서 극소포장 상품 고르는 여성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소공동 본점에서 다양한 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판매하는 ‘한 끼 밥상’ 코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년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늘면서 기존 소포장 상품의 중량을 더 줄인 극소포장 상품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에서 다양한 신선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한 상품 코너를 운영하는 것은 롯데가 처음이다.
1인 가구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0년 422만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3.9%였지만, 2015년에는 520만 가구로 100만 가구 이상 늘면서 구성비가 27.2%로 증가했다.
2045년에는 1인 가구 수가 809만3000 가구(36.3%)로 전체 가구 수의 3분의 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한 끼 밥상’ 코너에서는 농산, 수산, 축산 등 다양한 식품 상품군에서 엄선한 총 100여 품목의 상품을 판매한다.
중량은 일반 상품 대비 60~90% 이상, 소포장 상품의 절반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채소의 경우 파, 양파, 버섯 등 식재료와 셀러리, 파프리카 등 샐러드용으로 분류했으며 중량은 100~200g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도시락 형태로 구성한 상품도 중량을 150~260g으로 낮췄다. 축산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 분류해 60~100g단위로 구성했으며, 수산물은 고등어, 청어, 갈치 등 각종 생선을 1토막 단위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