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의 멤버로 발탁된 박지훈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을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마루기획 소속 박지훈은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야 나' 노래 엔딩에서 인상에 남는 윙크를 한 뒤 '윙크남'이라고 불리며 팬덤을 형성했다. 귀여운 외모와 애교도 인기 요인 중 하나였지만 의외의 패션 테러리스트적인 측면이 발견돼 이 또한 호감 요인으로 작용했다.
방송에서는 박지훈의 패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코너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티와 남방이 붙은 옷이 화제가 됐고, 고추장색 가디건과, 과거 수학여행 사진에서도 선글라스를 두 개 착용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패션 세계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지훈은 형광색 아이템에 애정을 보였다. 연습생들 중 유일하게 형광색 끈을 신발에 착용했고, 이에 대해 박지훈은 "좀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를 생각했다. 그리고 형광색 끈을 하다보니까 또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엔 새로운 패션 아이템이 추가됐다. 박지훈은 '101 셀프캠'에서 인터뷰를 하기 위해 귀여운 핑크색 모자를 뒤짚어 썼다. 이 모습에 평소 박지훈과 꽁냥꽁냥 케미를 보여 온 배진영이 "귀엽다. 깨물어도 되냐"고 물었고 진짜로 깨물어 박지훈을 놀라게 했다.
박지훈은 이 영상에서도 허당미를 드러냈다. 패션 뿐 아니라 평소 붉은색 틴트로도 눈길을 끈 박지훈에게 틴트에 대해 묻자 "입술을 트게 하기 위해"라고 답했다가 "아니다. 입술을 트게 하지 않기 위해"라고 정정했다.
윤지성이 박지훈에게 패션에 대해 묻자 "저는 정말 (화제가 된 그 옷들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러분이 자꾸 못 입는다고 하니까…" 라고 풀 죽은 듯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훈은 "조금, 아주 조~금 상처 받았다"고 말한 뒤 유행어인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애교와 함께 선보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훈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워너원 멤버로 발탁됐다. 강다니엘,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과 함께 워너원으로 활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