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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BHC, 김상조 공정위 출범하자 가격 인상 철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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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유림기자 |  2017.06.16 10:48:25

▲치킨업계가 김상조 공정위호가 출범하자 치킨값을 동결하거나 인하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너시스BBQ(비비큐)을 시작으로 줄줄이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치킨프랜차이즈업계가 김상조 공정위가 출범하자 꼬리를 내렸다. 

지난 14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첫 출근을 했다. 김 위원장은 현실론적 ‘재벌개혁론’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재계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대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맹·대리점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공정위가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집중해야 할 것이 가맹점 등 자영업자 삶의 문제가 되는 요소들”이라며 “가맹점 등 골목상권 문제는 많은 이해관계자가 걸려 있고 정확한 팩트 파인딩(사실확인)이 안 되면 의욕만 앞선 잘못된 정책이 나올 수 있다. 제대로 하려면 정확한 실태 파악을 통해 접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민들의 가장 많이 찾는 배달 음식인 치킨값의 인상을 주도했던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 인상 방침을 철회한다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말 계획된 소비자권장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자구노력과 상생정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겠다고 16일 밝혔다. bhc치킨 역시 16일부터 일정기간 가격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미 치킨 가격을 두차례에 걸쳐 인상한 업계 1위 BBQ치킨은 조용하다. 

앞서 BBQ는 지난달 1일부로 ‘황금올리브치킨’을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한번에 2000원(12.5%) 인상하는 등 10가지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그로부터 한달뒤인 지난 5일 또다시 모든 가맹점에서 20가지 치킨 제품 가격을 올렸다. 

BBQ를 시작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도 치킨값을 올린다고 발표했고, 서민들의 식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따라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김 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공정위의 첫 타깃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공정위는 최근 가맹점에 대한 보복 금지 규정을 신설하고, 구매 필수품목 실태 조사도 벌이기로 하면서 프랜차이즈 가맹점 구조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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