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수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수제 맞춤 속옷 제작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백화점에서 속옷을 맞춤으로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압구저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전문 디자이너가 고객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수작업으로 제품을 제작해 배송해준다.
주문 고객은 사이즈를 포함해 레이스 디자인·컬러 등 다양한 요소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제작 기간은 최대 4주가 소요된다.
현대백화점이 수제 맞춤형 속옷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란제리 상품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5년 3.3%, 2016년 7.8%, 올해 들어서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9%로 나타났다. 이중 맞춤 속옷 매출은 지난해 23.6%, 올해는 29.0% 급증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란제리 전문 브랜드 ‘와코루’와 함께 고객별 체형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속옷 컨설팅 서비스’도 선보인다.
그간 10만건 가량의 구매 고객의 체형을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300여 종류의 기성 제품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추천해 준다. 프로그램을 통해 추천된 상품은 주문 고객의 몸에 맞도록 간단히 수선도 해준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란제리 페어’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는 바바라·비너스·와코루 등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물량은 1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50% 가량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