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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1위의 영광? 박지훈·김종현·강다니엘은 동네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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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7.05.31 10:37:23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 중인 (위부터) 박지훈, 강다니엘, 김종현.(사진=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송 화면 캡처, 네이버TV)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의 박지훈, 김종현, 강다니엘이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박지훈, 강다니엘, 김종현이 각각 1위부터 3위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박지훈은 6주 연속 1위 자리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외에 여자친구 럽스타그램, 지인 순위 스포일러로 논란이 된 임영민이 4위, 그리고 2차 순위 발표에서 2위로 떠오른 병아리 연습생 라이관린이 5위를 차지했다.


뉴이스트로 데뷔했던 김종현을 제외하고는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연습생들이 연일 쏟아지는 관심을 받고 있다. 이토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면 마냥 행복할 것 같지만 그만큼 더욱 부담감도 느껴질 터. 특히나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1위의 영광을 맛본 연습생들에게는 가혹한 상황들도 쏟아지고 있다.


2차 순위 발표식에서 김종현은 "1이라는 숫자가 정말 기분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무겁기도 하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중간 중간 순위를 공개하는 방식을 취해 왔다. 첫 1위의 영광은 박지훈이 안았다.


아직 연습생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을 때 박지훈은 '나야 나' 엔딩 연상에서 인상에 남는 윙크를 한 뒤 '윙크남'이라고 불리며 팬덤을 형성했다. 초반 중간 순위 집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1차 공식 순위 발표식에서 1위의 왕좌에 앉았다.


그리고 1차 공식 순위 발표식이 끝난 뒤 중간에 공개된 순위 집계에서 1위의 자리가 바뀌었다. '쏘리쏘리' 조에서 인상 깊은 리더십을 보여준 김종현이 새로운 1위에 오른 것. 이 기세를 몰아 김종현은 2차 공식 순위 발표식에서도 1위 자리에 올랐다. 박지훈은 3위에 랭크됐다.


사실상 3위는 상위권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축하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자리다. 하지만 이 순간 박지훈은 동네북이 됐다. 방송에서의 질문도 "3위에 올랐다. 소감이 어떠냐"가 아니라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는데 기분이 어떠냐" 식으로 흘러갔다. 1위에서 3위가 됐다는 이유로 '박지훈이 밀렸다' '박지훈을 제쳤다' '박지훈 하락' 식의 보도도 연이어 쏟아졌다. 하물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겟 어글리'팀 내에서도 박우진이 팀 1등을 하자 '박우진이 박지훈을 제쳤다'는 보도까지 쏟아졌다.


이런 현상은 강다니엘과 김종현에게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강다니엘은 직캠 강자다. 온라인에 공개된 '쏘리쏘리'가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겟 어글리' 1인 직캠 영상은 박지훈과 김사무엘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연습생 중 조회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겟 어글리'팀에서는 뛰어난 춤 솜씨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두 번째 순위를 기록했고, 댄스 부문에서는 24명 중 2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줬다. 관련해 '직캠 장인 1위의 굴욕'식으로 보도가 쏟아졌다. 강다니엘은 2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연일 데뷔권 안에 들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직캠 조회수에서 1위를 했었다는 이유로 칭찬보다는 이전의 박지훈처럼 '하락세' '밀렸다' '아쉽다' 등의 이야기가 쏟아졌다.


김종현은 새 1위에 오름과 동시에 계속해서 기존 1위와 비교되며 연일 '김종현이 1위에서 밀릴 가능성' '1위를 지킬 수 있을까' 식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새로운 1위로 김종현이 발표됨과 동시에 방송에는 기존 1등이었던 박지훈의 표정을 클로즈업 했고, 김종현이 1위 자리로 올라가면서 박지훈과 사적으로 나누는 대화도 클로즈업해 방송했다.


사실상 김종현과 박지훈, 강다니엘 모두 현재 상황에서는 데뷔권에 안착한 상태로 충분히 잘 해 왔고,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 하지만 1위에 올랐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밀렸다' '제쳤다' '1위를 지킬 수 있나' 식으로 여기저기 동네북으로 치이고 있다. 순위가 강조되는 방송의 특성도 있다. 아예 연습을 할 때도 순위를 소년들의 몸에 붙여놓는 건 어찌 보면 굉장히 섬뜩한 장면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1위를 두고 경쟁했던 전소미와 김세정은 "처음엔 친했으나, 1위를 두고 비교가 쏟아지는 분위기에 잠시 사이가 어색해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전소미와 김세정은 함께 데뷔했고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위의 자리는 그만큼 사랑과 관심을 받는 자리이기에 감내해야 한다고들도 한다. 관심을 감지덕지 여겨야 한다고도 한다. 하지만 그만큼 더욱 가혹한 비판이 쏟아지기도 하는 자리다. 충분히 노력하고 잘해 온 연습생들에게 격려와 칭찬 또한 필요할 것 같다. 최종 11인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다음달 2일 방송에서는 콘셉트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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