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은이 자신의 리즈 시절을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47회는 '나는 나와 연애한다' 특집으로 꾸려졌다. 솔로 스타 이재은, 장동민, 홍진호, 곽현화, 신보라가 출연했다.
특히 이재은은 이혼 후 첫 예능 출연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재은은 김숙과의 인연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은 이재은은 32년차 배우 생활을 맞이했다.
하지만 국민 여동생 이미지가 탄탄대로로 이어진 건 아니었다.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했을 당시 기존과 다른 반항적인 연기와 더불어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와 동시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과거 다른 방송에서 이재은은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노랑머리'를 찍었어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비디오스타'에서 이재은은 "애증의 작품"이라며 "많은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지만 이때 또한 자신의 리즈 시절임을 밝혔다.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를 찍을 때가 나의 리즈 시절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노출이 많이 이야기됐지만, 나중엔 이 영화로 수상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노랑머리'를 통해 제20회 청용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재은은 즉석에서 섹시한 눈빛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곽현화가 먼저 섹시한 포즈를 취했는데 이재은은 "배우는 눈빛으로 말한다"며 카메라를 응시하며 바로 연기를 선보여 "역시 배우"라는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