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가 한국행 비행기 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는 덴마크에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경유지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공항의 한국행 국적기에서 검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검찰 호송팀은 이날 새벽 오전 4시 8분께 정씨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행 비행기에서 정 씨는 맨 뒷자석에 앉았고, 호송팀 요원들은 취재진과 일반인의 접근의 차단을 요청한 뒤 주벽 좌석에서 그를 에워싼 것으로 전해졌다.
신병 확보 당시 정유라 씨의 어두운 표정이 포착된 가운데 입은 티의 한 가운데에는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스마일이 그려져 있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표정은 우울, 입은 옷은 스마일" "대조되는 상황이다" "성실하게 조사를 받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정유라 씨를 상대로 이화여대 비리 및 외화 불법 송금 및 자금세탁 등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