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꿈도 희망도 없던 평범한 여사원이 어떻게 수많은 도전에 응하며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었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어냈다. 책의 하이라이트는 “김연주만 만나면 직원들의 포텐셜이 터진다”고 하는 구체적인 사례다. 저자는 “충분히 역량이 있음에도 워킹맘이다 보니 시간에 쫓겨 닥친 일만 처리하기에도 급급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위태로워 보이던 여직원에게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가족과 상의해서 일과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독려했다”고 말한다. “그 결과 그 직원은 승진고시에 합격하고 3회 연속 본부 내 적립식상품 판매 1등을 차지하는 등 부서 내 촉망받는 인재로 평가받게 됐다”는 말.
그렇다고 저자는 자신이 비상한 재주가 있어서 없던 능력을 개발시키거나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서 끌어준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직원들에게 강점을 확인시켜주고, 무엇이 잘못인지 명확히 알려주고,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발로 뛰어준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김연주 지음 / 1만 3800원 / 라온북 펴냄 / 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