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신설기업 투자협약식 장면. 좌측에서 네 번째부터 우측으로 최동용 춘천시장,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전홍진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전주수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사진=춘천시청)
감염병 예방백신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인 (주)유바이오로직스는 24일 강원도 및 춘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의약 신공장 건설과 시설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32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으로부터 공장 및 연구소 공간을 임차해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서 2015년 WHO로부터 국내 최초로 경구용 콜레라백신에 대한 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받았다. 세계에서는 세 번째다.
유니세프, WHO 등 국제기구에서 유비콜의 공급확대 협조 요청으로 연간 250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확충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물량확대 및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접합백신 등 개발되고 있는 신제품에 대한 추가 생산시설이 필요해 신공장 증설에 나섰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다음 달까지 춘천시 소재 동춘천산업단지 2만 8399㎡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매입하고, 12월부터 착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접합백신 등 제품을 미국 및 유럽의 선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CGMP에 적합하게 건설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강원도 및 춘천시와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강원도 및 춘천시로부터 공장 증설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보조금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백영옥 대표이사는 "증설 예정인 글로벌 기준의 신공장은 춘천시내의 기존 공장과 연계가 용이해 효율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하고 신규 산업단지는 당사가 필요로 하는 일정과 부합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공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에도 진출해 바이오의약부문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