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전문 바이오기업인유바이오로직스 제품 연구시설. (자료=유바이오로직스 브로셔 캡쳐)
올해 초 코스닥에 상장한 백신전문 바이오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가 동춘천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24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춘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백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춘천산업단지에 생산설비를 조기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초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생산기업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와 계약을 통해 아이티, 소말리아 등에 콜레라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동춘천산업단지에 제1공장을 신축한 데 이어 남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증가하는 콜레라 백신 수요에 대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춘천시는 투자협약식 이후 설비투자비의 24% 범위 내에서 국비를 포함해 최대 8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기업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계약을 통해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매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 지역에 콜레라 백신 100만 도스를 공급한 데 이어 지난 4월 추가 접종분 68만 도스를 공급했다.
또 최근 소말리아에 콜레라 백신 공급을 위해 유니세프와 14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