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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01 "박지훈-강다니엘-김사무엘 견제픽에 웃는 건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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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7.05.20 21:29:31

▲(사진=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 방송 화면 캡처)

'프로듀스 101 시즌2' 국민 프로듀서 사이 내분이 일어나는 조짐이다.


19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는 포지션 평가 결과를 그렸다. '윙크남' 박지훈을 비롯해 강다니엘, 김사무엘, 안형섭, 박우진, 옹성우까지 최상위권의 연습생들이 모인 '겟 어글리(Get Ugly)'팀에 특히 많은 기대가 쏠렸다. 반응을 의식한 듯 엠넷은 지난주 방송 마지막 부분에 '겟 어글리' 공연 영상의 도입 부분만 살짝 보여준 뒤 '다음주에 공개된다'는 자막을 덧붙이기도 했다.


본 방송 전 앞서 공개된 '겟 어글리' 연습생 1인 직캠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박지훈과 강다니엘이 일찌감치 조회수 100만 돌파에 이어 200만, 300만을 훌쩍 넘는 기록을 세웠고, 여기에 김사무엘까지 합세해 조회수가 400만 뷰를 돌파하며 조회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방송에서는 온라인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사무엘은 '겟 어글리'팀 센터로 나서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였지만 팀내에서 꼴찌를 했고, 댄스 포지션 24명의 연습생 중 23위에 올라 충격을 줬다. 김사무엘은 "최선을 다 했다. 내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줬다. 또한 강다니엘, 옹성우, 박지훈 등 최상위권 멤버들도 댄스 포지션 전체 투표에서 대체적으로 중하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직캠 영상에서의 반응과 상반되는 국민 프로듀서 반응이었다.


관련해 '견제픽'이 현장 투표에서 만연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장 투표에서는 각 연습생에게 1표를 투표할 수 있었는데, 최상위권 연습생들을 견제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견제픽이 많았던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일부 팬심만 적용하는 현장 투표 자체를 없애야 한다"는 의견들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여기에 "현장 분위기는 온라인 영상으로 보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다.


"이 상황을 지켜보는 제작진은 오히려 흐뭇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미 뻔히 정해져 있는 길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들이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


시즌2 방송 초기엔 '윙크남' 박지훈이 계속 투표 1위에 오르며 '어차피 센터는 박지훈'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 시즌1 때의 전소미, 김세정과 같은 라이벌 구도가 잘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민 프로듀서가 지적하는 '악마의 편집'과 더불어 현장에서의 투표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순위 판세가 요동을 치고 있다. 시즌1 때도 '악마의 편집' 논란이 불거진 바 있어 시즌2 제작발표회 당시 제작진은 "가장 중요한 건 연습생"이라며 '악마의 편집'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최근 방송을 보면 최상위권의 멤버들의 하락세가 보여 눈길을 끈다. 특히 전체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사무엘은 중간 집계 결과, 최종 멤버인 제한선인 11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등 확연히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위였던 박지훈은 3위로 밀려났고, 김종현과 강다니엘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하는 등, 대충 가닥이 보였던 시즌1과 달리 센터가 누가 될지 좀처럼 결과를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이 가운데 다음주 방송에서는 포지션 평가 베네핏 표와 온라인 투표까지 합산한 2차 공식 순위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것 또한 제작진의 음모?" "제작진은 견제픽이 신나지 않을까?" "진짜 현장에서 어떻기에" "악마의 편집인가? 공정한 투표인가?" "제발 견제픽 말고 공정하게 하자" "연습생 모두를 응원하고 싶다" "어쨌든 시청률은 잘 나올듯" "연습생들이 균등하게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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