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 '겟 어글리(Get Ugly)' 무대에서 '윙크남' 박지훈의 매력이 폭발했다.
19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는 포지션 평가 결과를 그렸다. 특히 박지훈, 옹성우, 강다니엘, 김사무엘, 박우진, 안형섭까지 최상위권 멤버들이 꾸려진 '겟 어글리'팀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윙크남'으로 내내 투표에서 1위를 거머쥐었던 박지훈은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본 방송 전에 앞서 공개된 1인 직캠 영상에서 강다니엘, 김사무엘과 조회수 1위 대결을 계속해서 펼치며 화제가 됐다.
공개된 무대에서 박지훈은 기존 '윙크남'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나야 나' 곡 공개 당시에는 어린 나이에 맞는 상큼한 이미지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0대들 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경연곡인 방탄소년단의 '상남자'에서는 센터를 맡아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 방송에서는 애교를 부리고 상큼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는데, 강한 곡의 특성상 반항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평소 박지훈은 '나노 분량'으로 꼽힐 만큼 방송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팬들에게는 '상남자'에서 보여준 모습이 더욱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그리고 '겟 어글리'에서는 또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섹시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댄스 도입부부터 강렬한 동작과 살포시 입술을 깨무는 표정을 짓더니 중간에 잠시 센터에 서는 부분에서 선보인 웨이브 동작에서는 요염함까지 느껴졌다.
이 영상은 기존 가장 많은 팬층이 몰린 10대뿐 아니라 20~30대 여성 팬들을 구축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반응이다. "마냥 어리고 귀여워만 보였던 박지훈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국민 프로듀서 사이에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어린 줄 알았던 남동생의 반전이네" "갈수록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화제성은 최고인데 방송 분량이 안습" "스스로 열일하는 박지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송 직후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견제픽 논란에 휩싸였다. 뛰어난 솜씨를 보여준 김사무엘과 강다니엘이 댄스 포지션에서 하위권을 기록했고, 박지훈과 옹성우 등 '겟 어글리'팀 멤버가 대체적으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연습생들의 실력 향상은 화제가 됐다. 방송 이후 순위 논란과 불성실한 태도 논란으로 악플에 시달렸음을 고백한 윤지성과 권현빈은 함께 팀이 돼서 아이오아이의 '소나기'를 실수 없이 마무리해 박수를 받았다.
포지션 평가 결과 김종현(플레디스)과 이건희(RBW), 노태현(아더앤에이블)이 각각 랩, 보컬, 댄스 포지션에서 1등에 올라 베네핏 11만 표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베네핏 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2차 공식 순위 발표식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