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시즌2가 화제인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던 박지훈과 새롭게 1위에 등극한 김종현의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윙크남'이라 불리는 박지훈은 정작 방송 분량에서는 팬들 사이 '나노 분량'이라 불릴 정도로 잘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순간을 놓치지 않은 윙크 퍼포먼스로 팬덤을 형성했고, 방송 이후 꾸준히 투표 1위를 지켜왔다. 1차 공식 순위 발표식에서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중간에 김종현이 실력이 부족한 권현빈을 인내심을 갖고 끌어가는 모습에서 '국민 리더'로 떠오르면서, 중간 집계에서는 김종현이 새로운 1위, 박지훈은 3위로 밀려났다. 2위는 강다니엘이 차지했다.
이 가운데 박지훈과 김종현의 조합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각 연습생 모두 특별한 인성 논란 없이 좋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계속 다른 팀에 배치돼 호흡을 볼 수 없다는 것.
그래서 팬들에게 '히든박스 미션' 영상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공식 방송 시작 전에 박지훈과 김종현이 히든박스 미션으로 호흡을 맞췄다. 팬들 사이에서는 "제작진이 이 조합을 일찌감치 예측하다니"라는 놀라움을 주고 있는 영상이기도 하다.
영상에서 김종현과 박지훈은 한 박스에 손을 넣어 박스 안에 들은 것이 무엇인지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김종현은 겁을 내고, 박지훈은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손을 불쑥 집어넣어 호기심을 보이는 등 서로 다른 반응도 웃음을 자아낸다.
김종현은 계속 정답을 외치다가 박지훈에게도 맞춰보라고 이야기하는 등 둘 사이의 배려가 엿보인다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또한 박스 안에 든 것을 정작 놓치고 둘의 손이 맞닿는 장면에서도 팬들은 "훈훈함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김종현이 미션에 성공했음에도 주어진 시간이 다 흘러 자기 PR도 하지 못하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조합 도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건가요" "둘 다 귀엽다" "사이가 좋은 것 같다" "둘은 악마의 편집 피해가길" "같이 데뷔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