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트루디월커 호주 멜버른 소방사령관과 만나 안전도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좌로부터)윤성선 시민안전교통실장, 박종행 고양소방서장, 최성 고양시장, 트루디월커 멜버른 소방사령관, 성재수 이알에스 아시아 대표(사진= 김진부 기자)
국제적인 안전도시 호주 멜버른의 소방사령관이 안전도시 고양시를 벤치마킹 방문해 화제다.
고양시는 지난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트루디 워커(Trudy Walker) 소방사령관이 고양시를 방문해 시민안전센터의 '통합관제센터'를 벤치마킹하고 지자체장으로서는 유일하게 최성 고양시장과 접견했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전시장 VIP룸에서 진행된 트루디 워커 소방사령관과의 접견을 통해 최성 시장은 사이버 시민참여 시스템인 고양시 통합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명했다. 특히 통합앱을 통해 고양시민들이 참여하는 실시간 안전 시스템에 대해 시연하는 등 호주 멜버른시와 고양시의 전반적인 안전시스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트루디 워커 멜버른 소방사령관과의 간담회에는 최성 고양시장 외에 박종행 고양소방서장, 시민안전교통실 윤성선 실장, 김대식 시민안전과장 및 고양시 마이스산업 허화자 국제협력팀장 등 고양시 관계자들과 성재수 이알에스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해 호주 멜버른의 안전시스템 상황과 고양시의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상호간에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성 시장은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민․경․군․관이 협치 할 수 있는 시민안전시스템이 국가적 차원의 확대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성 고양시장이 호주 멜버른 소방사령관과 접견을 통해 고양시 통합앱을 통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고양시)
트루디 워커 사령관은 “고양시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각종 재난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앞으로도 고양시와 선진 재난시스템에 대한 정보공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호주와 공식적인 교류를 하고 있지 않아 이번 기회에 호주의 안전도시인 멜버른시와 안전도시로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통합앱은 사이버재난상황실, 일자리, 교통, 관광, 보건소 등 시민들이 살면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하나로 제공해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특히 사이버재난상황실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안전매뉴얼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사고현장의 신속한 사이버 신고를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트루디 워커 사령관은 긴급재난관리를 전공한 여성으로서 멜버른 시내 최대 규모 소방서인 MFB(Metropolitan Fire Brigade)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소방관으로서 구조물 화재, 구조물 붕괴, 차량 사고 등 광범위한 사고현장의 직접적인 경험이 많는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고양시를 방문하기 전 서울소방재난본부 및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충청과 중앙소방학교 훈련시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을 방문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