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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성애 반대' 끌어낸 홍준표는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 강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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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7.04.26 09:52:16

▲(사진=JTBC 대선후보 토론회 방송 화면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성애'를 주제로 맞붙었다.


25일 열린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는 홍준표 후보로 인해 동성애가 주제로 떠올랐다. 홍준표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하느냐"고 문재인 후보에 질문을 던졌고, 문재인 후보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군 동성애는 국방전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고,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기서 홍준표 후보가 더 밀어붙였다. 홍 후보는 "그래서 동성애를 반대하냐"고 되물었고, 문 후보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문 후보는 홍 후보가 "동성애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 에이즈가 1만 4000명 이상 창궐하는 거 아냐"고 묻자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지만 차별에는 반대한다"며 동성애 반대에서 동성혼 반대로 말을 정정했다.


이후 토론에 대한 평가가 오갔다. 26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우리나라 대선 토론상 처음 등장한 이슈"라며 동성애를 언급하고, "홍 후보가 편을 가르는 큰 기술에 들어갔고, 문 후보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뒤늦게 문 후보가 홍 후보의 기술에 말려든 걸 깨달은 것 같다. 이 문제는 한동안 이슈가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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