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도입한 마을 장학사 전형이 이달 말 실시될 예정이다.
21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지역쿼터제로 선발하는 정선지역 마을 장학사 1명을 선발하는 공개전형에 4명이 응시했다.
마을 장학사는 정선지역에 5년 이상 근무한 교사만 응시할 수 있으며, 정선교육지원청에 5년간 근무하면서 해당 지역의 교육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현장을 지원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정선지역 실시 성과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1차 전형은 오는 29일 실시된다.
마을 장학사 전형은 기본소양, 교육시책, 장학론에 관한 논술시험과 교육 현안 관련 기획 능력을 컴퓨터 이용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실시된다.
도교육청은 질 높은 창의공감교육정책 추진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역량과 실적이 뛰어난 교육전문직원 선발을 위해 임기제 교육전문직원 선발도 함께 추진한다.
임기제 교육전문직원은 일정기간 근무 후 다시 교사로 전직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한왕규 교원인사과 초등인사담당 장학관은 "마을 장학사 제도가 특정 지역 교육전문직원의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와 작은학교 희망만들기 사업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이 마을 장학사를 중심으로 하는 2017년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시험 응시원서를 마감한 결과 34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