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8일 덕양구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고양시지회 회장단 취임식 및 새출발 대회'에서 황상호 고양시지회장을 비롯해 김용성 덕양지회장, 문장수 일산동구지회장, 김승렬 일산서구지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 및 새출발 대회에는 송광석 사)남북통일운동연합 중앙회장, 정익철 경기도지부장, 한달수 고문, 이은우 고양시발전연구위원회 사무총장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987년 5월 15일 창설된 통일부 소속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시민자문단체다.
황상호 신임 고양시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남북통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남북통일 관련 연구를 해 고양시에서 남북통일을 위해 작게나마 기여를 하고 싶다. 남북통일을 위한 전도사, 머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황상호 고양시지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송광석 중앙회장(가운데)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김진부 기자)
이날 송광석 중앙회장은 특강을 통해 "미국은 중국과 정상회담 이후 북한문제에 대한 독자적 해결 의지를 나타냈고, 북한은 지난 열병식에서 주로 중장거리 미사일과 특수부대를 선보인 상황에서 미중의 대결구도로 가고 있고 러시아와 일본도 가세하고 있어 글로벌안 위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북통일과 관련해 "독일은 베를린장벽이 89년 11월 9일 붕괴된 이후로 329일 만인 90년 10월 3일 통일됐다. 그 원인 2가지는 고르바초프 서기장의 개혁정책이고 서독처럼 잘살고 싶었던 동독 사람들의 간절한 열망 때문"이라며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동일하게 중국의 개혁과 북한 주민들의 열망이 필요한 조건"이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레이건 대통령 당시 러시아에 가한 압력이 페레스트로이카를 가져온 것처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압력을 행사해 대북제제하도록 한다면 한반도 통일이 빨리 올 수도 있다. 미소의 변화가 독일의 통일을 가져온 것처럼 미중의 변화가 한국의 통일을 가져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의 30주년 기념식이 오는 5월 10일 63빌딩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