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사진=신라면세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면세점들이 일본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 고객을 위해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일본몰은 2014년 운영을 시작한 중국몰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은 각종 개인정보를 기재할 필요없이 간단한 인증 절차만으로 가입과 로그인이 가능한 ‘SNS 간편 가입 시스템’에 일본에서 대중화된 메신저인 ‘라인’ 계정을 추가하는 등 일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음달 13일에는 일본인 고객 1000명과 신라면세점 모델 샤이니가 함께하는 팬미팅 ‘샤이니와 함께하는 팬 페스티벌 2017’을 진행한다.
팬미팅은 샤이니의 공연과 토크쇼, 애장품 증정 행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관광공사 따르면 지난해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3%, 28% 늘었다.
신라면세점은 고객 국적 다변화를 위해 일본, 동남아 국가의 카드사, 통신사, 온라인 여행사, 항공사 등과의 제휴 마케팅을 확대하고 선불카드 지급 확대, SNS 페이지 신설 등 고객 혜택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