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유권자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설문. (자료=에브리타임)
대학생 유권자 표심이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학생 유권자 94.6%가 대선 투표에 참여하고, 이중 22%는 사전 투표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이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0여 일 남기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선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대학 생활 앱 에브리타임 대학생 사용자 3136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19대 대선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 94.6%(2967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반면 불참은 5.4%(170명)에 불과했다. 이들 중 101명은 선거권이 없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선거권이 있으면 투표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따라 대선 후보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약이나 정책이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대선 관련 정보를 접하게 되면 본다'(57.9%), '대선 관련 정보를 직접 찾아본다'(35.7%)는 응답이 93.6%를 차지해 투표 참여 의사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생 2967명 가운데 2225명(75%)이 5월 4일과 5일에 진행되는 사전 투표의 존재를 알고 있고, 이중 636명(21.4%)은 사전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보궐 선거로 인해 투표 시간이 오후 8시로 연장된 것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는 70.1%가 '투표 시간 연장의 존재를 몰랐다'고 응답해 연장 투표에 대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