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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중국 보아오포럼 관련 인터뷰 "한중간 문제는 시간의 문제"

중국 보아오포럼에 유일하게 초청돼..."사드배치로 틀어진 한중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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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4.04 10:53:22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간의 문제는 시간의 문제다...중국을 이해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3일에서 26일까지 열린 중국 보아오포럼에 한국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참석한 것과 관련해 "사드배치로 한중간의 관계가 틀어진 이때, 한중관계의 장래를 위해 (이번 보아오포럼 참석 등 노력이) 양국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보아오포럼에는 국무총리 등 중앙 인사들이 초청되나 이번엔 이례적으로 유정복 시장만 유일하게 초청돼 화제가 됐었다. 유 시장은 24일 출발해 25일 개막식에 참석하고 26일엔 45개 세션 중 하나인 도시의 개성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5일 오전에 진행된 YTN라디오 '수도권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국제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것의 의미와 실제적으로 그곳에서 어떤 일들을 했는지 등을 소상히 밝혔다.

중국의 보아오포럼은 일명 '중국의 다보스포럼'이라며 별명이 붙어 있는 아시아 각국의 정재계 인사 등 2000명 정도가 참가하는 대규모 포럼으로,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지난 2002년 중국의 주도로 시작된 중국에 사무국을 둔 최초의 국제회의다.

유 시장은 "보아오포럼에서 한중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중국의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드배치와 관련된 한중관계 문제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었다"며 "현지 언론들에게 '사드배치는 우선 현재 진행형이다.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자위적 조치이므로 북한이 핵을 개발하지 않는 이상 사드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인천의 관광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한 대책에 대해서는 "인천시가 관광을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맞춤형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에프아이티 개별관광과 특수목적 관광을 발전시키기 위해 TF를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시장다변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청취자와 질의 답변에서는 월미은하레일의 문제를 지적하는 질의에 "월미은하레일이 사실 10년 넘게 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모노레일의 안전성 문제로 차량을 철거하고 다시 하는 과정에 사업자와의 문제가 원활하지 않지만 방안을 마련해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 국가사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런 때일수록 나라사랑과 지역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서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겠냐"며 "인천시도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수도권의 여러문제들을 극복하고 특히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지방자치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시장은 중국 보아오포럼에 출발하기 전 지난 3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티브 잡스는 '호황이면 좋고 불황이면 더 좋다'라고 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미래를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향후 발전적인 상황이 되었을 때 우리시는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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