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순회경선장에서 후보연설을 하고 있는 최성 후보(사진= 최성캠프)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날...주권자는 국민이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사상유례 없는 촛불 명예시민혁명을 위안부 피해자분들과 함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공동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인 최성 고양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진 31일, 부산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영남지역 순회투표경선에서 후보연설을 통해 이처럼 언급했다. 특히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문제는 민주당 후보들의 동의를 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 후보는 세월호 문제를 언급하면서 "역사교과서는 오늘 3월 31일을 박근혜 전대통령이 구속된 날, 세월호 침몰 후 3년 만에 인양이 되지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은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문제를 부각시켰다. 또한 "세월호의 눈물을 위해 살아있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적폐세력 청산, 개혁적인 정권교체다...청렴한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거티브 경선토론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최성 후보는 "경선과정에서의 철저한 검증은 박근혜 국정농단세력을 꺾기 위한 철저한 자기검증의 과정이다. 경선은 치열하게 그리고 본선에서 확실하게 해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언급해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최성 후보는 "청렴한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이 나와, 최순실법(부정축재 국가환수/불법 정치자금 수수 엄벌)과 정유라법(부정입학 처벌), 5대 중대 비리, 고위공직 배제(병역,논문표절)등을 통과시켜야 김영란법을 준수하느라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다”며 개혁입법 통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영남과 충청, 호남을 위한 미국식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개헌을 이룩해 지역발전을 이뤄내고, 북핵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대중식 일괄타결로 평화-경제를 이룩해 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광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최성 고양시장은 현재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성사, IMF 위기 극복의 실질적인 주역으로 현재 (재)김대중기념사업회에서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노무현 정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을 거쳤으며, KBC 목민자치대상을 수상하고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2곳에 게재된 글로벌 리더이자 교수․청와대․국회․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젊고 혁신적인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