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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떠나는 4월의 봄맞이 여행...흰머리 동강할미꽃축제부터 단종문화제까지 '풍성'

강원지역 10여 개 지방자치단체마다 일제히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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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7.03.31 16:24:55

▲정선 동강 주변 뼝대에 홀로 핀 동강할미꽃의 모습. (사진=동강할미꽃축제조직위원회)

떼돈 벌려고 한양으로 떠난 손자를 기다리는 동강할미의 마음은 꽃이 된 것일까.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뼝대에서 거친 잡초 사이로 목을 내민 할미꽃이 더욱 애처롭다. 

꽃이 피기 전 하얀 털로 수북한 탓에 할머니의 흰머리 같다고 해 이름 붙여진 할미꽃. 그 꽃은 아름답지만 독성을 가진 탓에 입맞춤도 허락하지 않는다. 특히 강가나 절벽 위에서 자라는 탓에 위태롭고 애처로워 보호가 필요한 듯한 터잡이는 할미꽃 이름에 담긴 의미를 더한다. 동강할미꽃축제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정선읍 동강로 귤암리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인제 서호용암마을머슴축제가 4월 1일과 2일 이틀간 기린면 현6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머슴축제는 첫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볏가리 세우기,노비떡만들기,토종닭 멀리 날리기,활쏘기,소원풍선 띄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문화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2017 강원도 봄축제 현황. (자료=강원도관광협회)


강릉 경포벚꽃축제가 4월 6일부터 12까지 일주일 간 경포대 일원에서 열린다. 벚꽃축제는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호수의 아름다움을 이어가는 봄꽃 축제 향연의 장으로 펼쳐진다. 꽃 세상을 이루는 벚꽃 개나리 수선화 등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장관이다. 웅장한 고목나무는 벚꽃나무가지를 늘어뜨린 채 꽃망울을 터뜨려 상춘객을 부른다. 경포대 진입로 3킬로미터에서부터 꽃 축제 경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이어진다. 

또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강릉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마을에서 해살이마을개두릅축제가 열린다. 봄나물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개두릅새순따기와 엄나무 문설주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삼척 맹방유채꽃축제가 4월 7일부터 30일까지 삼척시 근덕면 삼척로 유채밭 일대에서 열린다. 노란 유채꽃과 하얀 벚꽃의 꽃망울이 화사함과 추억, 낭만을 안겨준다. 봄 향기가 가득 담긴 광활한 유채꽃밭에서 꿈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화사로운 휴식 공간이 제공된다. 확트인 동해바다와 해양레일바이크, 대금굴, 환선굴, 해신당 공원, 죽서루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속초 벚꽃축제와 쌈채축제가 4월 8일과 9일, 4월 15일과 16일 각각 열린다. 또 22일과 23일 응골마을에서 딸기축제가 열린다. 

상도문 마을 솔밭 유원지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는 상도문 마을의 떡, 고춧가루, 산채류뿐만 아니라 속초로컬푸드협동조합의 이동 장터가 운영된다. 하도문 쌈채마을에서 열리는 쌈채축제는 쌈채류, 방울토마토, 과일즙 등 농특산물 직판장이 운영된다. 응골마을에서 열리는 딸기축제는 딸기밭에서 직접 딸기 따기 체험은 물론 딸기를 이용한 쿠키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직접 수확한 딸기와 딸기쨈, 벌꿀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영월의 대표축제인 단종문화제가 오는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장릉과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제51회 단종문화제가 '단종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나흘간 세계유산 장릉, 관풍헌, 동강둔치 등에서 진행된다. 단종과 충신들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역사교육 체험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역사교육 체험관이 운영된다. 글로벌 축제를 목표로 한 웅장한 단종국장 재현행사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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