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제품 사진. (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신규 유산균 ‘HP7(헬리코박터 프로젝트 7)’ 개발을 마쳤으며, 기능성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윌은 2012년에는 특허 받은 기존 유산균을 10배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고, 2014년에는 당 함량을 기존제품 대비 25% 낮춘 ‘윌 저지방’을 출시했다. 지난해 3월 블랙커런트와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춘 크랜베리를 첨가해 ‘윌 저지방’을 리뉴얼한 데 이어 올해는 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윌에 들어있는 특허 유산균이 위암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이번에 추가로 넣은 신규 유산균 HP7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분리한 800여 종의 유산균 중 헬리코박터균과 결속력이 높은 유산균을 선발한 것으로 헬리코박터균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P7은 현재 특허 출원을 마쳤다.
윌 개발에 참여했던 한 연구진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염과 위암의 원인균이라는 것과 성인의 사망원인 중 위암이 단일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위 건강 발효유 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기간 5년, 투자한 연구비도 30억 원이며, 적용된 특허기술만 5개다. 윌은 대장과 소장 등 정장작용에 국한되었던 발효유의 기능성을 처음으로 위까지 확대한 제품이다.
윌에는 위 기능성 신규유산균 HP7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217개의 유산균 중에서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선별한 것이다.
한국야쿠르트가 61종의 한방 소재 중 선발한 차조기는 꿀풀과의 식물로 발한, 진해, 해열, 지혈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윌에는 장 기능 개선, 비피더스 생장 촉진,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커리 식이섬유와 일반적인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단백질, 탄수화물, 나트륨, 칼슘 등의 필수영양소가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