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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대선체제 전환...김무성 선대위원장 선출

29일 당사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열어 결정...바른정당 "보수후보 단일화와 연대 주도권 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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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7.03.29 13:07:42

▲바른정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된 유승민 국회의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이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김무성 고문은 바른정당 선대위원장에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김무성 고문을 선대위원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유승민 국회의원이 이날 연석회의에 앞서 김무성 고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김무성 고문을 선대위원장으로 추천한 후 "김(무성) 고문이 백의종군을 고집했지만 제가 부득부득 우겨 모셨다"고 설명했고,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김무성 고문이 선대위원장에 선출된 후 유승민 의원은 "선대위 발족은 김 고문과 상의해서 정하겠다"며 "지금부터 대통령 후보인 저와 당의 모든 분들이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대위 체제가 시작하면 선대위가 정하는대로 여러분과 호흡을 맞추겠다"면서 "저는 자신있다. 저를 믿고 저와 뜻을 같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바른정당 창당 초심을 거듭 강조했다. 

김무성 고문은 선대위원장 수락 인사말에서 "바른정당의 모든 구성원은 힘을 합쳐서 유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도와야 한다"며 "유승민 후보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쌓아온 모든 정치 경력을 다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과 대선후보 경선을 펼친 남경필 경기지사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유승민 대선후보 당선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김무성 고문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태 사무총장, 정병국 전 대표 등을 거론한 후 "우리가 하나로 뭉치는 게 중요하다"며 "김무성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우리 당의 기둥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주신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대선 체제 전환과 함께 보수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뜻을 분명히했다. 

바른정당 이기재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보수의 희망 유승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전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유승민 후보는 진보 진영에서도 가장 두려워하는 '보수의 히든카드'로 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애초부터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선을 긋고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승민 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와 연대에 당연히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 김성태 사무총장은 이날 사무총장직을 사임했다.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선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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