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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소임 끝났다…자유한국당 꼭 붙잡아달라"…31일 한국당 비대위원장 사퇴

인명진 "침몰 직전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내 감개무량"…정우택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직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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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기자 |  2017.03.29 11:55:53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1일 사퇴한다. 지난해 12월 23일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지 99일 만이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랜 생각 끝에 오는 31일 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를 끝으로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사퇴를 결심한 이유를 "비대위원장이라는 제 소임이 이제 끝났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불과 3개월여 전만 하더라도 침몰 직전에 있었던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서 대통령 후보까지 내게 돼 참으로 감개무량하기 그지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무너진 보수를 다시 추스려 세우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우리나라를 위해 해야하는 일이라는 나름의 판단과 애국심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당 운영 방향과 관련, 비상대책위원회이 아닌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이 돼야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정권 재창출의 개혁을 수행해야할 것"이라며 "그것은 저같은 사람의 일이 아닌 전적으로 정치인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선거 후보가 최종 확정되고, 이후 선거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이 운영될 것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인 비대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모습으로 역사의 출발점에 섰다"고 평가하고 "국민과 국가를 잘 섬기는 정당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 애정어린 손으로 자유한국당 꼭붙잡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후에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 인명진 위원장 사퇴 후 비대위원장을 새로 뽑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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