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현장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론이 격해지는 모양새다.
28일 오전 해수부는 세월호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국과수 감정 결과 이는 유골이 아닌 동물뼈로 확인됐다.
이에 허탈감을 느끼면서 여론도 들끓었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주장했던 세월호 인양에 들어가는 천문학적 금액 등을 들며 비판했다. 이들은 "1000억 원 주고 바다에서 건진 족발" "좌빨이 득세"라는 거친 말부터 "안타깝지만 이미 죽은 사람이 아닌 산 사람을 위해 비용이 쓰여야 한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대로 "어서 미수습자들의 유골이 나오길 빈다 "유가족들이 피눈물 흘리겠다" "부디 힘내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이어졌다.
또한 "선박에 사람이랑 화물만 있다고 했는데 왜 돼지뼈가 나왔을까" 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