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래퍼 스윙스의 가사에 여전한 분노를 드러냈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준희 양이 쓴 SNS 댓글이라며, 스윙스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에서 최준희 양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거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은 건 여전합니다. 그런데 왜 지금까지 난리치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여전한 상처를 드러냈다.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스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의 가사로 논란에 휩싸였다.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스윙스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제가 쓴 가사의 표현 중 고인과 유가족의 실명으로 언급이 됐는데,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가사가 중의적으로 쓴 표현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윙스가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 과거 가사 논란이 다시금 떠올랐고, 이에 최준희 양이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이다.